구월
참으로 긴 침묵 이었습니다
대지엔 땅거미 기어오르고
술렁이던 세상은
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
사랑을 송두리째 묻어 버린 땅
여름이 남기고 간 상처위엔
사랑이 꽃 피었습니다
어둠이 내리기엔
아직 이른 구월
밀려오는 그리움이 널려있는
산등성이엔
살랑 줍는 연인들
가을 속에
갈 빛으로 물들어갑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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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으로 긴 침묵 이었습니다
대지엔 땅거미 기어오르고
술렁이던 세상은
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
사랑을 송두리째 묻어 버린 땅
여름이 남기고 간 상처위엔
사랑이 꽃 피었습니다
어둠이 내리기엔
아직 이른 구월
밀려오는 그리움이 널려있는
산등성이엔
살랑 줍는 연인들
가을 속에
갈 빛으로 물들어갑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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